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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음료·빙과 ‘바나나’ 돌풍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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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13 01:46 최종수정 : 2016-06-13 21:58

바나나 초코파이·바나나 몽쉘·더블 바나나 등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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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이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 롯데제과의 바나나 빙과.

▲ 오리온이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 롯데제과의 바나나 빙과.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식품업계의 바나나돌풍이 거세다. 바나나의 달콤하고 익숙한 맛, 부드러운 식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있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과자와 빙과업체들이 앞 다퉈 ‘바나나맛’ 식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본격적인 바나나열풍이 시작된 시점은 지난 3월 7일 ‘초코파이 바나나’가 출시하면서부터다.

식품업계의 ‘바나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초코파이 바나나는 ‘바나나 원물’을 함유해 바나나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4월 한 달간 약 2000만 개가 팔렸으며, 출시되자마자 SNS 소통에 익숙한 2030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현상을 일으켰다.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오리온은 이례적으로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생산라인을 늘리고 24시간 풀 생산에 돌입했다. 초코파이 바나나의 3월 매출은 30억에서, 4월 매출은 60억으로 두 배가 상승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에 위치한 ‘옐로우 카페’도 ‘바나나 열풍’의 선두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3월 11일 문을 연 옐로우 카페는 빙그레 에서 첫 선을 보인 카페형식의 매장으로, 바나나맛 우유를 주제로 라떼와 쉐이크·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옐로우 카페’의 4월 한 달간 총 매출은 약 1억 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 점에 입점한 카페 14개 매장 중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낳았다.

이중 바나나맛우유를 재료로 만든 소프트 콘 아이스크림이 메뉴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콘 아이스크림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40% 이다. 옐로우카페에서는 콘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바나나맛 우유와 바나나를 갈아서 섞은 스무디 타입의 메뉴 더블 바나나 △바나나맛우유와 얼음을 간 음료 위에 바나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얹은 메뉴 바나나 쉐이크 등 바나나를 소재로 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판매한다.

롯데제과도 바나나열풍에 가세했다. 롯데제과는 과자에 이어 ‘빙과’ 제품으로 바나나 열풍에 동참했다. 롯데제과는 바나나맛 빙과를 출시하기 앞서, 몽쉘과 카스타드에 바나나를 재료로 이용하며 과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3월 10일 출시된 ‘몽쉘 초코&바나나’는 출시 후 한달만 1500만 개가 넘게 팔렸으며 몽쉘 초코&바나나’가 출시된 3월, 몽쉘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이 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이 기세를 이어가 △쫀득쫀득 말랑카우 바나나바 △월드콘 바나나 △설레임 바나나쉐이크’ 3종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들은 바나나를 직접 갈아 만든 바나나퓨레를 넣어 풍부한 바나나맛을 즐길 수 있는 빙과이다. 우선, ‘쫀득쫀득 말랑카우 바나나바’는 씹는 느낌이 쫀득한 말랑카우바에 바나나를 넣은 아이스밀크이다. 식감이 부드러워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기 좋다는 평이다. ‘월드콘 바나나’는 빙과시장 최고 인기제품인 월드콘에 바나나를 넣어, 초코코팅, 땅콩 토핑과 어우러진 색다른 맛을 연출하는 제품이다.‘설레임 바나나쉐이크’는 부드러운 밀크셰이크에 향긋한 바나나가 함유된 제품으로, 파우치 형태로 먹기가 간편하다.

롯데제과는 “바나나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장 즐겨 먹는 과일 중 하나로, 파이 등에 넣어 히트하자 성수기를 앞두고 빙과류에도 바나나를 넣은 제품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지난해 출시한 컵타입 아이스인 ‘말랑카우 바나나컵’이 인기를 모으고 있고, 이번에 선보인 바나나 3종도 인기가 예상돼 올 여름 빙과시장은 바나나 열풍이 불 것으로 보고있다.

편의점 GS25 또한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들 선보인다.

지난 9일 발주를 마치고 10일부터 점포에 진열되기 시작한 바나나 크로와상은 달콤하고 향긋한 바나나맛크림을 빵 사이에 듬뿍 토핑, 크림과 빵의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유통업계는 “바나나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하고 인기가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이같은 바나나 관련 상품의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바나나의 연간 과일 매출 구성비는 2013년 8.9%로 2위, 2014년 9.3%로 1위, 2015년 8.8%로 2위에 오르는 등 인기과일 순위 ‘최상위권’을 3년 연속 유지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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