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10일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가 일본 도쿄증시와 미국 뉴욕증시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 이사회는 10일 관련 상장을 위한 신주발행을 결의했다.
상장의 주간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다. 라인 주식회사는 신주발행 방식으로 3500만주(일본 투자자 대상 1300만주, 일본 외 해외 투자자 대상 2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8일(미국 기준 27일)부터 내달 8일, 공모주 청약은 7월 12일~13일, 상장 예정일은 뉴욕은 7월 14일, 도쿄는 7월 15일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상장 추진은 라인 주식회사가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 거대한 자본과 브랜드를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더욱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라인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글로벌 M&A 등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