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이와 관련한 모범규준(행정지도)을 제정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지주들은 통합 건전성 감독을 받고 있는데 대기업 계열 금융그룹과 금융 전업그룹은 통합감독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에 대해 감독수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선정 대상은 총 자산이 20조원 이상이면서 최소 2개 업권의 금융사 자산이 각각 5조원 이상인 대형 금융그룹이 거론된다. 작년 기준으로 삼성과 한화, 현대차, 동부, 롯데, 미래에셋, 교보생명 등 7개 그룹이 이에 포함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HMC투자증권, 현대라이프 등의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저축은행 등을 보유해 한화금융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통칭 중이다. 동부그룹 역시 동부화재를 필두로 동부금융네트워크라는 명칭을 사용 중이며, 롯데그룹은 롯데손보,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