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켈리도 래쉬가드’가 CJ오쇼핑 론칭 방송에서 1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CJ오쇼핑 제공
허민회 대표가 이끄는 CJ오쇼핑에서는, 기능성 의류 중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래쉬가드’가 좋은 매출실적을 보여주는 중이다.
지난 해 CJ오쇼핑에서 선보인 래쉬가드가 디자인에 조금 더 집중됐다면, 올해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을 강화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기능성에 많이 신경 쓴 만큼 올해 CJ오쇼핑에서는 전문 스포츠 브랜드의 래쉬가드들이 주로 출시되고 있다.
CJ오쇼핑을 통해 제일 먼저 론칭한 래쉬가드 브랜드는 ‘스켈리도’다. 스켈리도는 지난 17일 론칭 방송에서 1시간 동안 1만세트의 상품이 판매되며 주문금액 9억원을 기록하고 매진이 된 바다. 6월 3일 2차 방송에서도 7000세트, 약 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스켈리도는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입는 고기능성 의류를 개발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스켈리도의 래쉬가드는 첨단섬유로 알려져 있는 벤텍스사의 ‘헬사플러스’ 소재를 사용해 땀 흡수와 증발 기능이 매우 뛰어나고 양방향 공기순환으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을 최고등급인 99%까지 차단하는 고기능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CJ오쇼핑 방송에서는 트라이애슬론 집업 재킷·기능성 셔츠 2종과 팬츠·래쉬가드 총 5종 패키지로 남성용, 여성용 모두 9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러한 래쉬가드의 인기에 힘입어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 아이디어’ 브랜드에서도 래쉬가드 제품을 출시한다. 10일 저녁 7시 35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제너럴 아이디어 래시가드 패키지 상품’이 론칭하며, 여름철 바캉스 시즌에 맞춰 래쉬가드 상의·래깅스·워터베스트, 보트숏 총 4종의 상품들을 패키지로 구성한다.
신축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했으며, 물놀이 시 착용해도 라인이 부각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가격은 14만 9000원이다.
연이어 스포츠 브랜드 ‘로또’의 래쉬가드도 18일 오후 5시 20분 론칭한다. 로또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 브랜드로 전세계 110여개국에 5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로또의 ‘기능성 래쉬가드 풀패키지’ 상품은 ‘4 way 스킨가드’ 원단을 사용해 빠른 땀 흡수와 건조는 기본이고 자외선 차단과 체온유지 기능이 뛰어나다. 로또 래쉬가드는 상하의와 반바지·워터슈즈·방수팩 구성으로 8만 9000원에 판매되며, 아동용은 7만 9000원에 선보인다.
CJ오쇼핑 레포츠팀의 홍진민 팀장은 “최근 아의류의 트렌드가 초경량과 고기능성을 갖춘 기능성 의류로 바뀌면서 홈쇼핑 고객들도 래쉬가드 같은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CJ오쇼핑도 기능성 의류 브랜드 수와 방송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래쉬가드가 국내에서만 유독 인기가 좋은 이유를 분석해 판매 시에 활용하고 있다.
래쉬가드를 담당하는 김세린 MD는 “그을린 피부보다는 뽀얀 피부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성향과 상반신이 전체적으로 들어나는 비키니보다 단점을 가리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래쉬가드가 여름철 필수아이템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러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몸매 보정이라는 부분도 강조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