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은에서 발표한 6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따르면, 한은은 국내경제에서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소비 등 내수의 개선 움직임이 약화된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부진했다고 보았다.
세계경제에서도 한은은 세계경제 회복 모멘텀이 여전히 미약하고 교역부진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물가도 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에서 0.8%로 하락하며 한은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저유가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한은은 대내, 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기존 4월 전망에서 성장경로가 다소 밑돌 것으로 판단하고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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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준금리 인하는 한은 금통위원 전원(7명)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 목표수준(2%) 접근과 금융안정에 유의하는 가운데 기존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자본유출입 동향과 더불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기업 구조조정 진행상황 등을 고려해서 향후 통화정책을 수행할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