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현재 연 1.50%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현재 연 1.50%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된 뒤 12개월만에 인하되며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 전망에서 벗어난 것이다. 시장에서는 14~15일(현지시각)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15∼16일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23일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결정투표 등 다양한 대외 변수를 고려할 때 한은이 일단 이번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따라 전날(8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구조조정 방안이 확정된 데 따른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은행 금통위는 5월 기준금리 동결 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존 주요국 통화정책과 금융경제 상황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자본유출입 외에 처음으로 '기업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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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