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이 하락해 원화가 강세가 보인 이유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가 약 6녀 만에 최저치인 3만 8000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 요인으로 고려되는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잃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점진적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여 금리 인상에서 한 발작 물러선 모양새다.
이번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흐려지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이 다시금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결정은 9일 발표된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