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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위기관리 탁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6-08 08:54

카드 정보유출 사고 수습한 덕장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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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제11대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김덕수 제11대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 제11대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사진)은 8일 "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업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신금융업계에서는 김덕수 내정자에 대해 민간 출신으로 적임자가 협회장을 맡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김 내정자가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덕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업계의 이해관계를 잘 조율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내정자는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수습한 주역이다. 김 내정자는 심재오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정보유출 사태 책임으로 물러난 뒤 사장직무대행을 거쳐 2014년 3월부터 작년까지 KB국민카드 사장을 역임했다.

KB국민카드는 정보 유출로 인한 영업정지, 집단소송 등으로 위기를 겪었다. 2014년 1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1억여 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어났다. 신용정보업체 KCB 직원이 카드사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PC로 개인정보를 빼돌린게 시초였다. 금융위원회는 카드 3사에 정보유출 책임을 물어 3개월 업무정지, 과태료 600만원 처분을 내렸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은 KB국민카드를 상대로 '정보유출로 인한 정신적 손해 배상' 집단소송을 청구 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에 걸린 정신적 손해배상이 102건, 배상청구액 530억원에 달했다.

KB국민카드 사태 수습에 김 내정자 리더십이 돋보였다는게 업계 평가다. 김 전 사장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객정보 보호 전담팀을 신설, 보안 관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USB사용 원천 봉쇄, 외주지원 PC 반입 금지 등 정보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KB국민카드 'KB국민 훈·민·정·음 카드' 등 한글 브랜드 상품은 2013년 12월 출시 후 140만여계좌(2015년 3월 기준)를 돌파했다. 이러한 공로로 작년 1월 1년 연임에서 성공한 바 있다.

내정 배경에도 이러한 위기관리 리더십, 다양한 업계경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6월 중 총회에서 임기 3년 제11대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총회 선임일로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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