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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드 총재 "미 금리인상, 세계금융시장 충격없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5-30 20:22

'2016 한은 국제 콘퍼런스' 기조연설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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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은행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RB) 총재(사진)가 30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신흥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FRB의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따른 물가안정 중시) 인사로 분류된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16 한국은행 국제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불러드 총재는 "글로벌 시장은 미국 금리인상에 잘 대비(well prepared)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금리 인상시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은 매우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과 관련된 중앙은행 역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만약 미국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고 가정하면, 중앙은행은 장기적 관점에서 거시정책을 수행해야하고 구조개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구조적 문제는 세금을 내는 국민의 의견 등을 고려하여 의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연준의 정책 변화에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백악관이 변하더라도 연준의 정책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은 독립적으로 운용되며 특정한 정치적 견해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한은 국제 콘퍼런스는 '고용과 성장 : 거시경제정책과 구조개혁의 역할'을 주제로 주민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등 국내외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개회사에서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대응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적 성장률 제고보다는 장기시계에서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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