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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금융감독원 전자금융팀장] “민간주도의 핀테크 활성화 중요”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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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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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금융감독원 전자금융팀장] “민간주도의 핀테크 활성화 중요”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동북아 글로벌 전략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민간주도의 핀테크 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

정기영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 전자금융팀장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제1세션 ‘한일 핀테크 상생 전략’ 패널 토론 발언을 통해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금융당국이 선장이 아니라 조타수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자금융팀장은 2014년 정부 업무계획에 ‘천송이 코트’가 등장한 것이 국내에서 핀테크가 활성화된 계기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내 핀테크는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모으면서 주인공인 천송이가 입고 나온 코트를 구입하려는 중국인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시발점으로 현재 금융당국에서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는 IT융합종합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팀장은 “금융당국은 단계별로 전략을 마련해 핀테크 정책을 펴고 있다”며 “핀테크 산업 진입장벽 완화, 생태계 조성, 규제 패러다임 전환, 활성화 등 총 4단계로 추진 중인데 지금은 3·4단계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올해 핀테크 정책에 가장 정점을 찍고 있는 사안은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글로벌 진출”이라면서 “글로벌 진출에서 한국이 선도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간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소비자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이 높아진 각국의 소비자에게 수많은 핀테크 기업 중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세심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정 팀장의 설명이다. 정부가 민간주도의 정책을 펼치려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정 팀장은 “정부 당국이 초점을 맞추는 부분도 소비자 측면에서의 규제를 완화하는 쪽의 정책”이라며 “많은 핀테크 기업이 산업 생태계 안에서 경쟁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는데 결국은 소비자의 편의성 제고가 기업의 생존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핀테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술 창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존의 결제·송금 서비스, 크라우드펀딩, P2P 대출과 같은 분야에서는 이미 경쟁 기업들이 많이 등장해 포화상태”라며 “이제부터는 기존업무의 효율화와 창의적인 금융서비스의 발굴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는 핀테크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금융권 자체 역량 강화와 더불어 핀테크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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