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해운산업 전문지 로이드리스트는 한진해운이 캐나다 선주사인 시스팬에 138억원 수준의 용선료를 연체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한진해운은 2014년부터 시스팬으로부터 1만 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대형컨테이너선 3척을 대여했다.
하루 용선료는 512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진해운은 3개월치에 해당하는 비용을 연체했다.
한진해운은 “일부 금액의 지불 지연은 사실” 이라며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드리스트는 시스팬이 한진해운과의 용선료 조정건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진해운이 시스팬을 첫 용선료 협상 상대로 만나 30% 인하안을 제안했으나, 시스팬 측은 경직된 태도를 고수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