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결의대회 현장/사진=한국금융신문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정권의 숙원사업인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사측에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일들이 지금 이 나라 대한민국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면서 “노동부 장관이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절차를 무시해도 된다고 공언하고, 금융위원회가 노동자의 의견에 반하는 불법적인 이사회 의결을 용인해주는 나라가 제정신으로 굴러가는 나라냐”고 주장했다.
또한 임종룡 위원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구조조정 위기를 초래한 것은 정권이 내리꽂은 낙하산 인사들과 금융정책을 총괄하면서 국책은행의 경영까지 일일이 결정해온 무능한 금융위원회인데 왜 지시대로 일한 금융노동자에게 책임을 물으려 하는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금융노조는 9월 총파업까지 투쟁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