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28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340억원으로 13.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9.39% 늘어난 1494억400만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167억원과 매출 3조4347억원을 각각 7.5%, 2.9% 웃돌았다"면서 "바이오 외 전 사업 부문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가공 식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 가량 늘어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햇반 컵반'을 비롯한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2013년 이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30.1%(물류 부문 제외)를 기록했다"며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본질적인 기업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온킴과 하이더 등을 인수합병(M&A)하고 CJ헬스케어가 상장을 추진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충분하다"면서 "향후 기업 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