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가 9일 발표한 '5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3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기타 운송장비 생산 부진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3.2%에 그쳐 전반적인 생산활동이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를 기록하며 급감한 가운데 설비투자도 같은기간 7.8% 감소하며 부진했다. 설비투자의 선행 지표인 기계 수주도 1분기 중 0.2% 증가에 머물렀다.
다만 신차 출시에 따른 승용차 판매 확대로 3월 중 소매판매액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하며 민간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KDI는 "최근 일부 지표가 다소 개선되었으나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