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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없는 애플…삼성·LG에 ‘호재’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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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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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없는 애플…삼성·LG에 ‘호재’
[한국금융신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애플과 다시 한번 정면승부에 돌입할 태세다. 양사는 각각 지난해 상반기 갤럭시S6와 G4를 선보였으나 하반기 나온 아이폰 6S에 완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다.

게다가 애플이 3월 하순 자사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를 공개한데 이어 고급폰인 ‘아이폰7’의 출시일도 앞당길 것으로 보여 양사의 마케팅 강화 전략이 속도를 내고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이폰SE의 대항마로 새로운 중저가폰을 출시하고, 3월 선보인 갤럭시S7과 G5와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아이폰SE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판매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현상마저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를 감안해 삼성전자는 이번주 자사의 보급폰인 갤럭시C를 선보인다. 갤럭시A, 갤럭시E, 갤럭시J에 이어 4번째 중저가 갤럭시 시리즈다. 갤럭시C는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인데, 5.2인치 LCD(액정표시장치)에 가격은 20만원대 중반 정도다. LG전자도 만만치 않다.

이 회사는 최근 ‘G5 SE’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G5 SE의 목표는 남아메리카 등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신흥시장이다. 이를 감안해 아이폰SE도 이달 초 한국에 진출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편다.

다만, 아이폰SE가 주요 시장에서 만큼 한국에서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전망이 분분하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폰SE의 국내 가격을 16GB 모델을 59만원, 64GB 모델을 73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미국에서 붙는 세금 8%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SE가 미국보다 10~11만원 가량 비싸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폰SE’ 출고가는 16GB 모델이 399달러(46만원), 64GB 모델이 499달러(58만원)다. 국내에서 아이폰SE의 고전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애플이 ‘아이폰SE’의 한국 출고가를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애플 아이폰SE의 국내 출고가가 예상보다 비싸게 책정됐다는 점도 불만스럽지만, 미국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애플기기들 간의 가격 차이가 10만원 이상이라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 아이폰SE 구입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아이폰만 사용하고 있는 한 고객의 말이다.

반면, 애플이 가진 브랜드 파워로 국내에도 아이폰 마니아가 상당하다. 아이폰SE의 여전한 선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혁신없는 애플이 갤럭시 시리즈와 G 시리즈에는 호재다. 계제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 업계 순위에서도 애플과의 차이를 더 크게 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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