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상장법인 현금배당 증감 현황/출처=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17개사 가운데 보통주 및 우선주에 대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 수는 전년 대비 10개사(0.05%포인트) 증가한 총 493개사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체의 68.75%에 달하며, 현금배당 총액은 전년대비 4조6893억원(30.26%) 증가한 20조1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17개사의 개별재무제표 배당현황에 의하면 현금배당 규모가 확대됐다. 보통주 및 우선주 모두 배당을 실시한 곳은 82개사였으며, 보통주만 배당한 곳은 406개사, 우선주만 배당한 곳은 5개사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금배당 실시한 회사는 717개사 중 436개사로 현금배당 총액은 18조7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8836억원(26.1%) 증가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시가총액 상위사의 현금배당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대형 상장회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전기 대비 10조6034억원(20.2%) 증가하고, 배당규모는 3조7760억원(27.8%) 늘었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시가총액 규모 500억원 이상 기업의 배당성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순이익의 증가율보다 배당금의 증가율이 더 크게 상승해 유가증권시장상장회사의 배당성향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주식배당 보통주 현황 부분에선 2015년 보통주 주식배당은 총 10개사가 41억8000만원을 실시했다.
이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717개사 중 1.39%를 차지해 전년도 대비 0.74%포인트 감소(전년도 : 703개사 중 15개사, 2.13%)했다.
지난해 주식배당(보통주)을 한 상장사는 △동일고무벨트 △동일방직 △명문제약 △무학 △부광약품 △선창산업 △에이블씨앤씨 △DRB동일 △S&T홀딩스 △SK가스 등 10곳이었다
주식배당을 실시한 10개사 중 현금배당을 병행한 10개사의 평균 주식배당액은 8억1600만원 감소한 반면, 현금배당액은 26억2700만원 증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