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전날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8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21% 증가한 5008억원, 당기순이익은 242.6% 늘어난 172억원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전력기기 수출증가가 실적개선 기여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면서 "적자를 기록했었던 LS메탈이 흑자전환했고,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중국법인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동남아시장 중심의 전력기기 판매량 증가가 실적개선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면서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향후 수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의 설립으로 동남아 국가들에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파이낸싱이 원할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중동, 동남아에도 시스템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신사업부문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