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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구조조정 3가지 트랙 추진"(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4-26 11:09 최종수정 : 2016-04-26 18:36

조선·해운-주채무계열-공급과잉업종 세 축으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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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제3차 정부 구조조정 협의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금융신문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제3차 정부 구조조정 협의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26일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 신용위험평가 결과 취약업종, 공급과잉 업종 세 트랙으로 나눠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5대 경기민감업종(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건설)의 구조조정 추진상황과 향후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제1트랙은 조선·해운 등 경기 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라며 "정부는 협의체로 기본방향 제시하고, 채권단이 개별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트랙은 상시적 구조조정"이라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주채무계열(4~6월) 및 대기업(4~7월), 중소기업(7~10월) 등 개별기업에 대해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워크아웃, 회생 절차 등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트랙은 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이라며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개별기업과 해당산업이 자발적으로 컨설팅을 통해 수급전망, 경쟁력을 진단하고 설비감축,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체 회의에서는 5대 경기 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상황도 다뤄졌다. 특히 조선 해운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언급됐다.

협의체 회의 결과 자료에 따르면, 조선은 대우조선, STX 등 정상화를 추진 중인 조선사들은 기수립된 경영정상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나, 유가 하락, 해상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세계 선박 발주량 감소로 수주량이 많이 감소하고 경영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발표됐다.

해운은 현대상선, 한진해운은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상당한 자구노력을 기울였으나 운임하락 지속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세계 해운업계 얼라이언스 재편 움직임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철강은 소비 감소에도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로 보고 있으며 공급 과잉으로 경영이 악화하고 있는 합금철 업계는 자발적으로 생산량 감축중이다.

석유화학은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으로 마진이 상승하고 해외 경쟁업체들의 설비증설 이연으로 수익성 개선되고 있으며 공급 과잉인 TPA(고순도 테레프탈산)는 업계 자발적인 설비감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건설은 지난해 수주 급증으로 건설업 전체의 경영상태에 당분간 불안요인은 없는 상황이나 개별기업 부실 발생 시에는 채권단 주도의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 구조조정이 진행될 방침이다.

아울러 조선, 해운 여신 대부분을 보유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확충, 회사채 시장 안정, 협력업체과 지역경제 지원 등 보완대책도 강구된다.

특히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문제 대비를 위해 근로자 재취업 등을 위한 고용보험법, 파견법 등 노동개혁 4법 입법과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지원책도 추진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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