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22일 "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32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은 45.8% 하락했다"며 "2016년 1분기 유가 반등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로 신흥국 TV 수요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4월부터 세트업체들의 TV 패널 재고 축적 수요로 인해 14개월 만에 가격이 반등했다"며 "일부 세트업체들은 재고 부족으로 항공기로 TV 패널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 연말까지 LCD TV 패널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영업 적자는 기존 추정치 850억원 대비 양호한 2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고부가가치 UHD TV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때문이다. 2분기 LCD TV패널 가격 반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2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6년 OLED TV 매출액은 2015년 5,390억원 대비 105.2% 증가한 1.1조원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으로 적자폭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