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22일 " 목표가 상향의 배경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현대증권 인수에 따른 추가 이익 기대"한다며 "2분기 예상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구 대한주택보증) 매각익 등을 반영해 2016년 이익추정치를 기존 1.6조원에서 1.8조원으로 대폭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순익은 5,450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은행 NIM이 3bp나 상승하며 예상을 상회했고, LGD(부도시 손실률) 산출 기준 변경에 따른 충당금 환입 규모 1,700억원도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조선·해운여신에 대한 추가 충당금 1,307억원 적립이 없었을 경우 6,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한다"며 "다만 금번 조선·해운여신에 대한 추가 충당금은 언젠가는 적립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선제적인 성격이 강해 이를 전부 일회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이 1,190억원에 그쳤는데 경상 수준의 대손충당금은 2,00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며 "어쨋든 대손비용이 기존의 경상 수준인 2,500억원 내외에서 상당폭 하향된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