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22일 "KB손해보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당사 전망치(825억원) 및 컨센서스(803억원)를 각각 15%, 13% 하회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전망치 하회의 가장 큰 이유는 저금리와 비경상적 손실 등으로 인해 투자이익률이 전년 동기보다 0.5%p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서, 질적 측면에서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질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순이익은 당사및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였지만, 이는 일회성 손실로 인한 투자이익 부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보험사 본업이라 할 수 있는 보험영업은 손해율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 등으로 인해 손해율 개선세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