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1분기 POSCO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5.8조원, 영업이익은 5,821억원을 기록했다"며 "탄소강 판매량이 874만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인 5,659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한 670억 수준의 철강 해외법인 적자축소와 국내 그룹사들의 이익 확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6,59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컨센서스 6,172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내수 철강가격은 지난 3월초 1차 폭등에 이어 4월에도 2차 폭등세를 기록하면서 주요 판재류 가격이 12월초 저가대비 63.4~78.1% 상승했다"며 "뿐만 아니라 실물 철강 수급개선 전망에 따라 중국 철강가격은 향후 1~2개월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따라서 국내 고로사들의 판재류 가격 인상은 2Q16에도 지속될 전망이고 POSCO의 탄소강 판가는 2.8만원/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 광양 개수 완료와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면 887만톤의 탄소강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