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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분양 ‘꿈틀’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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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18 00:46

금융권 대출 심사 강화에 금리인상 겹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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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포스코건설의 부산 ‘연산 더샵’ 조감도.

▲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포스코건설의 부산 ‘연산 더샵’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집단대출 심사가 엄격해지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출 이자에 부담이 없는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이달 분양을 시작한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동 1690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306세대 △62㎡ 91세대 △74㎡ 367세대 △84㎡ 784세대 △99㎡ 142세대 등으로 이뤄진 실수요자를 위한 중소형이 대부분이다.‘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00만원대로 경의선, 탄현역 인근에 위치하고 운정나들목을 통해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운정 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84㎡에 대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에 대해서도 전액 무이자 분양을 실시한다. 포스코건설이 최근 분양에 나선 ‘연산 더샵’ 아파트도 역세권의 장점을 가졌으면서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은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동 1071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3호선 물만골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분양에는 집단대출 규제 피해 규모가 증가한 점도 힘을 보탰다.

한국주택협회가 6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집단대출 규제 피해 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남권 한 아파트 단지는 분양률 100%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에서 대출금액 50%만 취급 통보를 했다”면서 “결국 고객은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이나 사채를 쓰는 수 밖에 없어,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권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가계부채 관리 대상으로 보고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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