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상품 출시 1개월(3월14일~4월12일) 판매실적은 총 145만1000계좌에 누적금액은 9405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권 별 계좌수는 은행이 압도적이었다.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131만5000계좌(90.7%), 13만5000계좌(9.3%)가 개설됐다.
누적 가입액은 은행이 5800억원(61.7%), 증권사가 3596억원(38.2%)이었다.
1인당 평균 가입액은 65만원이었다.
업권 별 평균 가입액은 증권사(267만원)가 은행(44만원)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신탁형이 141만1000계좌로 97% 이상을 차지했다. 평균 가입액은 신탁형이 65만원, 일임형이 7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ISA는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 투자성향에 맞는 모델 포트폴리오에 따라 금융사가 상품을 운용하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위험도에 따라 분류되는 일임형 모델포트폴리오(MP)는 금융사 19곳(은행 4곳, 증권 15곳)에서 총 153개가 판매중이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계좌수는 감소추세지만 사전판매가 집중된 첫째 주 이후 매주 평균 약 1800억원 내외로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계좌수가 증가하기보다는 이미 개설된 계좌에서 납입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