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15일 "2015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1분기 매출 958억원과 영업이익 9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국내 FPCB(연성회로기판)산업은 현재 격변기를 지나고 있다. 2010~2013년 고객사의 강력한 요청으로 관련업체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였다"며 "베트남 진출을 위해 수백억을 투자했지만, 2012년 이후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쟁업체가 공급하던 Key-PBA(Printed Board Assembly)제품이 비에이치와 상위 업체에게 넘어왔다"며 "기존에 물량을 공급하던 업체가 단가인하를 큰 폭으로 적용한 제품이 넘어왔기 때문에 4분기와 1분기 실적은 쇼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물량은 마무리되고 2분기부터는 Key-PBA물량은 줄고 정상제품군이 적용될 전망"이라며 "갤럭시S7의 판매량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물량 측면도 편안하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