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는 주력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우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11일 오전 서울 벨레상스 호텔에서 신산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산업 민관협의회는 기존 글로벌 산업 판도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1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우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민관 공동 논의의 장이다.
협의회는 주 장관과 박용만닫기

주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산업단지 수출 카라반, 소비재 수출 대책 수립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보다 근본적으로 새로운 먹거리와 대체 수출주력 품목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미래 먹거리 분야를 가장 잘 아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선, 총력지원, 기업간 융합얼라이언스를 위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산업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먼저 베인&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발제하고,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제4차 산업혁명이 기존의 변화와 무엇이 다른지 진단했고 GE와 SAP 등 이미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합류해 수익을 창출해내기 시작한 선진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산업 민관협의회를 분기마다 개최하고, 12월까지 미래 산업의 전망과 향후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협의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