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8일 "1분기 잠정 실적은 당사 추정치(매출액 49조원, 영업이익 5.9조원)와 매출액은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2% 상회했다"며 "최근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IM(스마트폰) 3.5조원, CE(가전) 0.6조원, 반도체 2.8조원, 디스플레이 -0.3조원으로 추산된다"며 "갤럭시 S7 판매 호조 및 수익성 개선으로 IM과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7,900만대로 전기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지만갤럭시 S7의 판매고가 당초 예상치인 800만대 수준을 넘어선 1,0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가 스마트폰의 비중 증가로 평균가격은 9% 상승하고 지난해 문제가 되었던 메탈케이스와 flexible OLED의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에 종결된 Nokia 특허관련 소송에서 충당금 환입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 및 영업외 손익은 컨퍼런스콜(4/28)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