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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실적 삼성전자, 증시 상승 모멘텀 되나?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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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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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로 인해 국내 증시도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뛰어난 실적이 증시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외국인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 만큼 상승보다는 하방 경직성 확보에 무게를 싫는 전문가도 많았다. 시원한 오름세보다는 완만한 상승과 하단 지지선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1시21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71%(2만2000원) 내린 1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내린다는 속설이 맞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을 거뒀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6조1400억원보다 7.49% 증가하고 전년동기(5조9800억원)대비로 10.37%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영업이익 컨세서스는 5조6000억원대였고 이 역시 최근에서야 상향된 수치로 불과 몇 주 전만해도 시장 전망치는 5조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외국계증권사들의 전망치도 웃돌아 가장 높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은 JP모간의 예상치 6조3000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상승 랠리로 가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실적을 거둔만큼 증시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코스피 방향성이 대부분 일치한다며 삼성전자가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 코스피 랠리가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김영환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코스피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2009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 방향성이 같았던 일수는 전체 기간의 74%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을 때 코스피는 평균 14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다"며 "8번의서프라이즈 중 코스피는 6번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2.7%였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추정치가 갤럭시S7 글로벌 판매 호조와 IT 업황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 올라간 상태"라며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삼성전자와 IT 섹터를 넘어 국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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