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내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4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성과주의는 임금을 깎자는 의도로 접근하는 게 아니다"며 "일을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과 무임승차자의 대우를 차별화해서 금융권 전반에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해외 금융권 임금과 제조업 임금 등과 비교하며 국내 금융권이 생산성에 비해 임금수준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달 21일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금융공공기관장 간의 제3차 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7개 금융공기업(산업ㆍ기업ㆍ수출입은행, 신용ㆍ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은 금융사 사용자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개별 협상을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산업노조는 7개 기관 사측과 지부노조간 교섭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