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4일 "삼성SDI의 16년 1분기 영업이익은 -508억원, 매출은 1조 2,83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순이익은 삼성물산 주식(5백만주.7,650억원) 매각차익 반영으로 2,169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15년 4분기에 케미칼 사업 매각으로 전사 영업이익은 16년 1분기에 적자전환(yoy)으로 추정한 범위에서 이익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며 "종전 추정치대비 소형전지는 폴리머전지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흑자전환)을 예상하나 중대형전지 부문의 매출 둔화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추정치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사는 삼성SDI의 주가 상승의 조건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수 있는 매출구조 확보 및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개선이 나타나는 시기가 16년 4분기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전지, 중국 이슈 소멸(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축소, NCM 배터리의 채택축소) 및 매출 증가세가 당사 전망 수준을 상회하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