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4일 "지난 1일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되었다"며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보유분을 포함한 22.56%"라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국민은행의 뛰어난 리테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시너지 창출이 전망된다"며 "은행 PB센터와 연계한 복합점포 등 자산관리(WM) 영업 확대 및 매트릭스 조직 활용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NH투자증권이 든든한 농협은행을 등에 업고 M&A 인수금융 사업을 확대하며 IB 수익을 성장시키는 전략도 충분히 벤치마크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KB금융지주가 인수한 지분율이 22.56%에 불과하므로 향후 최소 50% 수준까지 지분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주가에서 현대증권 자사주 7.06% 매입및 KB투자증권과의 합병 비율을 감안시 합병 완료 후 최종 지분율은 42~43%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