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 '대기업집단', 인터넷은행 영향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03 15:39 최종수정 : 2016-04-03 21:42

계류 중 은행법 개정안의 '상호출자제한기업' 제외 여부 관심

카카오 '대기업집단', 인터넷은행 영향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카카오가 상호출자제한을 받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칭)'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지분 확대에 제한이 생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에 카카오는 인터넷 기업 최초로 편입됐다. 카카오는 지난 1월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자산총액 5조원을 넘겼다.

대기업집단 지정으로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예비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칭)'의 최대주주가 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카카오뱅크의 대주주는 지분 50%를 지닌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카카오는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금산분리(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출 규제)로 인해 현행 은행법 상 IT기업을 비롯한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 10%, 의결권이 있는 지분은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IT기업이 설립과 운영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여당의원의 은행법 개정안은 야당의 반대에 부딪쳐 국회에서 표류중이다. 현재 국회에는 은행법 개정 관련 2개안(신동우 의원 등 10인, 김용태닫기김용태기사 모아보기 의원 등 11인)이 계류중인데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의결권 지분보유 한도를 현행 4%에서 50%까지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은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신동우 의원안은 김용태 의원안과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지분제한을 완화하더라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제외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만약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신동우 의원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카카오는 상호출자제한을 받게 되어 지분참여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현행 은행법 내에서 예비인가를 받고 준비했으므로 이후 본인가를 받고 서비스를 시작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정보통신(IT) 기업 주도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목표로 했던 금융당국의 계획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법에 따라 인가 절차를 진행하니 크게 상관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국회에서 계류 중인 2개 법안이 상호출자제한 관련 내용이 달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클라우드·에이전틱 AI 양날개…R&D 체질개선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발 체질을 바꾸고 있다.망분리 환경에서 제한됐던 외부 오픈소스와 생성형 AI 활용의 문턱을 낮춰 개발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를 잇따라 도입하는 식이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망(R&D망)을 구축했다. 새 R&D망에서는 데이터 반입과 생성형 AI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AI·빅데이터 기술 검증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내부망 넘어 개발·보안까지 ‘AI Native Bank’ 고도화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AI Native Bank’를 선포하며 생성형 AI를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개발과 정보보호 업무까지 끌어들이며 활용 영역을 넓혀왔다.특히 망분리 규제 완화 전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전까지 카카오뱅크의 AX는 내부망 안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하거나, 당국의 샌드박스 속에서 개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특정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에 가까웠다.그러나 망분리 규제완화가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외부의 고성능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개발·보안 업무에 직접 접목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내부망 AI 위주였던 카뱅…망분리 안에서 ‘AI Native’ 실험카카오뱅크는 3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총자산 증가에도 RWA 2%대 통제···RoRWA 개선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총자산을 7% 이상 늘리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2%대로 통제했다.지난해 기업여신과 RWA 증가를 억제해 자본비율을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대기업과 우량 거래상대방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도 자산 증가 속도보다 RWA 증가 속도를 낮게 유지했다.우리은행의 RWA 관리와 보통주자본(CET1) 확충은 우리금융그룹의 CET1비율 13%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그룹 자본비율을 경쟁 금융지주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주주환원과 비은행 자본 투입, 기업금융 확대를 병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다만 자본을 이익으로 전환하는 효율은 후퇴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은행의 연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