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28일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4,058억원과 영업이익 2,02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 요인이었던 WHO의 적색육 발암물질 분류 영향과 일회성 비용 증가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역기저효과가 존재하는 가운데 라이신을 포함한 주요 바이오 품목의 판가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중국 라이신가격 반등 효과는 2Q부터 반영될 것이며 2016년 실적은 매출액 14조 1,654억원과 영업이익 8,820억원으로 2015년에 이어 향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의 기업가치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외에 가공식품 성장률 둔화, 라이신 판가 반등 지연,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지난해부터 동사의 주가는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2013년 이후 연평균 영업이익증가율 30.1%를 기록, 주력 제품 판매호조와 신제품 인기에 따른 가공식품 입지 강화, 고수익 바이오 품목의 매출비중 확대 등 펀더멘털 향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