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23일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586억원으로 컨센서스 3,654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번 분기 펀더멘털의 변화가 크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따른 환산차손이 주요 변수"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 주식 94만주(장부가 189,000원)를 보유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손상차손 규모는 84억원에 이른다"며 순이자마진(Flat YoY)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판관비와 대손 충당금도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로 인한 건전성 개선 효과가 손익 계산서에 올해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의문"이라며 "여전히 연체율(0.60~0.66%) 등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이다. 다만최근 몇 년간의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9,480억원에 달했던 상각채권 규모는 15년 6,960억원으로 26.6% 감소했다. 이제부터 충당금 환입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며 "작년 0.7% 감소했던 대손 충당금 전입액은 올해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