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취급한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2%대로 하락한 시중은행이 16개 은행 중 5개 은행(KDB산업은행, 수협은행, SC은행,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으로 나타났다. 전월(1월 취급기준)의 수협은행(연2.98%) 한 곳이었던 것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이 두드러진 것이다.
우리은행의 평균금리는 연 2.87%로, 전월인 1월(3.10%)에 비해 0.23%포인트 하락했다. 외국계 시중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연 2.96%로 전월(연 3.16%)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SC은행도 전월 연 3.08%에서 2월기준 연 2.89%로 0.19%포인트 내려갔다. KDB 산업은행도 같은 기간 연 3.39%에서 연 2.99%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수협은행의 경우 전월(연 2.98%)과 마찬가지로 2월 2.96%로 2%대를 유지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상승세였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은 금리 산출의 근거가 되는 코픽스(자본조달비용 반영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금리의 하락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2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7%로 2015년 12월(1.72%), 2016년 1월(1.65%)에 이어 연속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