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봄 분양시장 ‘꿈틀’, 눈여겨 볼 단지 ‘봇물’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3-21 01:27 최종수정 : 2016-07-03 00:55

포스코건설, 영남 전략지역서 분양
GS건설, 상가·아파트로 양공 작전
롯데건설, 수도권에 최대 규모 공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내수 부동산 시장이 회복이 더딘 가운데 국내 주요건설사들이 올 봄 대거 분양에 나선다. 실수요자라면 올봄 분양시장을 노려볼만 하다. 초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세는 투자자들에게도 호재다.

올 봄 주택 분양 시장은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포문을 열었다. 부산 지역 첫 사업인 ‘연산 더샵’으로 영남지방을 공략하는 것. 이 회사는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한 ‘연산 더샵’을 이달 분양한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 동 1071가구로 구성될 연산 더샵은 전용면적 59~84㎡, 5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연산 더샵이 들어서는 연산동 인근은 7개의 도시정비구역이 추진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난다.

연산 더샵은 황령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친화적 환경을 제공하고, 교통, 교육, 관공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거 환경도 뛰어나다. 도보 5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위치해 부산지하철 1호선은 물론, 다양한 버스 노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좋아 이마트 연제점과 연산시장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부산시청과 국세청, 연제구청 등 주요 관공서가 모여있는 행정타운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연산도서관이 있으며, 인근에 부산여자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초·중·고교가 밀집해 교육 환경도 좋다.

◇ 포스코건설 ‘더샵’으로 영호남 공략

연산 더샵의 주택홍보관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3월말 문을 연다. 포스코건설은 4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인근에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도 선보인다. 464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센텀시티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최근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호황을 누리고 있는 GS건설은 상가 분양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송남리 일원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북천안자이에뜨’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하는 것이다. GS건설은 단지 내 지상 1~2층 상가 14개의 점포 입찰에 들어간다. 중소형 1348가구의 대단지 독점 상가와 5월 12일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상가 분양 시 바로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가는 시장 트렌드인 ‘스트리트형’ 구조로 설계돼 후면 상가 없이 모든 상가가 대로를 접해 가시성과 접근성이 탁월하다. 아파트 내 모든 입주민들의 보행동선이 상가로 밀집돼 있어 중소형으로 구성된 북천안자이에뜨 1348가구의 수요 독점은 장점이다.

◇ GS건설, 지방·서울 양공 작전

북천안자이에뜨 단지 내 상가는 각 점포별 공개 경쟁입찰로 분양된다. 공개 경쟁입찰 방식은 내정가를 정해놓고, 그 이상의 금액으로 최고가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하는 방식이다. 점포당 입찰보증금은 50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1층 내정가가 1억5000만원부터 시작해 투자자뿐만이 아니라 직접 운영을 원하는 실수요자들도 부담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관내 아파트단지 내 상가의 경우 1층 소규모 점포가 최소 3억원에서 4억원 수준인 반면, 북천안자이에뜨 단지 내 상가는 1층이 1억5000만원부터”라며 “독점 상가로 타 상가에 비해 고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 주상복합아파트 은평스카이뷰자이를 분양한다. 은평스카이뷰자이는 단지 앞에 구파발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인데다 은평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최고층 아파트다. 뉴타운 내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은평스카이뷰자이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361세대로 전세대가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은평스카이뷰자이는 지하철을 걸어서 1분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은평뉴타운 아파트 가운데 구파발 역과 가장 가깝다. 이 단지는 은평뉴타운 아파트들이 10~15층 내외의 중층단지인데 비해 최고 33층으로 구성된 최고층 아파트이라 조망권도 우수하다.

둘레길을 따라 트레킹이 가능한 북한산 국립공원은 연간 700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서오릉 자연공원, 진관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도심 속 청정 단지라는 이점을 누릴 수도 있다. 구파발역 인근에 쇼핑몰, 대형마트, 키즈파크, 영화관, 운동시설 등이 제공되는 롯데몰이 올해 완공될 예정이라 은평뉴타운의 생활인프라가 향상될 전망이다. 800병상을 갖춘 서울 서북권 최대 규모인 가톨릭대 성모병원도 단지 인근에 들어서며,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 곳에 모은 소방행정타운도 2018년 6월부터 완공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은평구는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천혜의 주거입지에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물량이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 공원 조성에 맞춰 의정부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3월 분양한다.

◇ 롯데건설, 의정부 최대 롯데캐슬 분양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1블록 919가구, 2블록 931가구 등 185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됐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이 아파트가 위치할 86만여㎡ 규모의 직동근린공원으로 여유로운 여가 활동이 가능하며, 의정부 시내에 위치해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시청, 시의회, 롯데마트 등 주거 인프라 접근성도 좋다.

의정부시와 시행사인 (주)아키션은 부지의 80%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동주택을 개발한다. 이는 서울 여의도공원(23만㎡)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의정부 시민의 쉼터로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캐슬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대규모 공원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지난해 개통한 호원IC와 인접해 외곽순환고속국도 진입이 쉬워 서울과 수도권 광역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대중교통은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이 가깝고, 1호선 회룡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은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이며 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이 개통되면 교통 환경은 더 좋아진다. 스포츠센터, 실내 골프장, 어린이놀이터, 도서관,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직동근린공원 사업은 수도권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의정부 최대 단지이고 롯데건설이 의정부에서 처음으로 선 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명품 주거타운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