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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신동석 리서치센터장] “선진국 증시 선호현상 강화될 것”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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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1 01:01

리세션 우려 과도…연중 내내 변동성 높을 듯
대형주, 가치주, 배당주 등 방어적 투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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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신동석 리서치센터장] “선진국 증시 선호현상 강화될 것”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올해 증시는 저성장과 저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 차별화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세계 증시에 대해 “선진국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기반으로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를 유지하는 반면 신흥국은 중국의 정책 대응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세계증시는 선진국 선호, 신흥국 비선호 기조가 연장될 것으로 그는 봤다. 이와중에 한국 증시는 주력 산업의 실적 부진이 부담이나, 밸류에이션이 낮아 제한적 등락을 예상했다.이에 따라 대형주, 가치주, 배당주 등 저금리와 저물가로 인해 방어적 투자 선호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경제도 마찬가지다. 미국 중심의 선진국 경기회복과 신흥국의 완만한 경기둔화라는 지역간 차별화 지속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했다. 신 센터장은 “미국은 민간 내수주도의 경기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로존의 경우도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와 저유가, 유로화 약세의 수혜로 1.5% 내외의 완만한 성장세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햇다.

반면, “신흥국의 경우는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와 40달러 전후의 저유가 지속에 따른 자원수출국의 수요둔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다만, 연초 금융시장이 우려했던 글로벌 전반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 재개와 재정확대 등 연착륙 유도 정책과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가능성, 주요 산유국의 동결 합의 확대 개연성과 같은 글로벌 정책공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 가장 주목해야할 변수 ‘미국금리’

그는 금융시장에서 올 한해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들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이어 3월 FOMC에서는 연방기금금리가 동결될 것이나, 미국의 양호한 내수지표와 노동시장 여건 개선, 그리고 점진적인 인플레이션의 정상화를 감안할 때, 6월 이후 Fed가 연내 2~3차례 금리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그간의 수출부진이 제조업 및 일부 투자지표의 악화로 연결되면서 경기하강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상반기 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내외 금리차 축소·역전,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효과가 맞물리면서 원화는 2017년 말 1300원 수준까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업종별 움직임은 “경쟁 심화와 시장 성숙기 진입으로 휴대폰 중심의 IT 산업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의 경우 신흥국 경제 부진으로 환율 상승 불구 부진 탈피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반면 중국 관련 소비주는 환경 악화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에너지, 화학, 철강, 조선, 건설 등은 업황 부진하나 과매도로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봤다. 금융업은 저금리 환경이 부정적이나, 평년수준의 이익을 달성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망 종목군은 LG화학, CJ CGV, LG전자로 봤다. LG화학은 화학 업황 바닥 통과,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으며 CJ CGV는 중국 현지에서 경쟁력 갖춘 소비주라는 점, LG전자는 스마트카 전장 부품 경쟁력 확보, 프리미엄 가전 실적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 연중 내내 변동성 높을 것

그는 올해 고려해야할 투자 포인트로 연중 내내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연초에 제기된 글로벌 리세션 우려는 과도하다”면서도 “상반기 중 주요국 정책에 힘 입은 회복세 예상하나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인상 논쟁 재연, 미국 대선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로 하단 1,820에서 상단 2,080포인트 안에 움직일 것이라고 보았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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