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0포인트(0.12%) 내린 1,969.9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7%) 오른 1,975.61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1,970선이 무너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열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과 자산매입 규모 유지를 결정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96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602억 원어치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데다 개인도 104억 원어치를 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1억6천만 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증권이 1.9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1.07%), 기계(-0.65%), 금융업(-0.54%), 전기가스업(-0.53%) 등이 하락했다. 건설업(0.73%), 서비스업(0.58%), 의료정밀(0.5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16%)를 비롯해 한국전력(-0.34%), 현대차(-1.01%), 현대모비스(-0.6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저가 매수세 유입에 아모레퍼시픽이 2.4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0.34%), NAVER(0.94%) 등은 소폭 강세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6원 오른 1187.7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9포인트(0.33%) 오른 693.34로 마치며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