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11일 "하반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상사부문이 1분기 교역조건 개선과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1분기 예상치 820억원을 소폭 상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2015년 순이익이 영업이익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위험자산 상각 등을 통한 클린화의 영향으로 2016년 기저효과에 따라 순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5년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이 말해주듯 시장의 예상과 달리 유가 및 가스 가격의 하락에 대해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었다"며 "일반적으로 20~30년 가스 장기 공급계약은 일정한 상한과 하한이 있어 가스공급자와 수요자의 가격변동 위험을 서로 상쇄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100달러에서 20달러로 80% 하락해도 가스 공급가격은 10~20% 하락하는데 그치고, 현재 30달러 수준이 60달러로 상승해도 가스 공급가격은 10% 전후의 상승에 그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