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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재편 힘입어 작년 국내 M&A 대금 역대 최고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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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9 08:52 최종수정 : 2016-03-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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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지난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홍콩에 이어 3번째 규모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영국계 M&A 분석기관인 ‘머저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M&A 시장에서 총 362건, 875억 달러(약 105조7262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전했다.

국내 M&A 시장의 거래대금은 2012년 295억 달러에서 2013년 353억 달러, 2014년 770억 등으로 늘어나 연평균 43.7%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 중 1위는 중국으로 4869억 달러를 기록했고, 2위는 1408억 달러 규모인 홍콩이다.

김규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삼성과 SK 등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대형 M&A가 며 전체 거래대금의 증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4월 SK C&C의 SK홀딩스는 244억 달러의 거래대금으로 합병이 이뤄졌고, 5월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은 113억 달러가 소요됐다. 이 2건의 거래대금은 357억 달러 규모로, 전체의 40.8%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M&A 거래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샷법'은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에 흩어진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이다. 이에 따라 M&A 절차가 간소화된다.

김 선임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대기업 중심으로 M&A 시장이 성장했다면 원샷법 시행 이후에는 중소·중견기업의 M&A도 늘 가능성이 크다"며 "거래대금이 지난해를 뛰어넘을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거래 건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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