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9일 "KT&G는 15년에 매출액 1.4% 증가, 영업이익 16.6%, 순이익 25.4% 증가하여 실적 모멘텀이 있었다"며 "15년 코스피는 연간 큰 변동이 없었지만, KT&G의 주가는 33.6% 상승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내수 담배에서 세금 인상에 의한 시차 발생으로 유통 재고 이익이 3천억원 발생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천억원 정도 추가 증가했다"며 "16년에는 매출액 1.2% 감소, 영업이익 10.5%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KT&G의 해외사업은 직수출, 현지 생산/판매(러시아, 이란, 터키), 현지 판매(미국)로 이루어져 있다"며 "핵심은 직수출인데, 지난해 직수출은 6,810억원으로 27.8% 증가했다. 수량 증가,환율 상승, 달러화 단가 인상, 고가 담배 비중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당순자산은 08~15년 연평균 8% 증가했다"며 "EBITDA가 안정적이어서 지속 배당이 가능하고, 주당순자산도 증가(16~18년 연평균 8.1% 증가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