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MHPS사와 가스터빈 연소기술 국제공동연구착수 협약식 현장./제공 한국전력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일본 미쯔비시히타치 파워시스템즈(이하 MHPS)와 저열량가스 대상 발전용 가스터빈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한전은 MHPS와 향후 예상되는 셰일가스 및 합성가스 등의 저열량 가스 도입을 대비해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실증연구를 3년간 수행한다. 이 기술로 개발된 장치 및 시스템은 양사간의 기술검증을 거쳐 기술사업화 및 기술료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1일 일본 MHPS 본사에서 ‘신개념 가스터빈 연소기술’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영 한전 전력연구원 청정발전연구소장과 MHPS사 상무 아키마사 무야마(AKIMASA MUYAMA) 등 공동개발 연구진이 참석했다.
본 협약은 2014년 한전-MHPS 양사간에 체결된 기술협력 MOU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저열량 연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개념 연소기술을 공동 설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보유 중인 실증규모의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를 통해 성능 검증 △‘가스터빈 화염위치 광계측 장치’ 및 ‘연소 불안정 조기예측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전은 광계측 기법을 통해 가스터빈의 연소 상태를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3색광-음향센서를 이용한 가스터빈 연소진단 자동튜닝 기술’을 확보하고 2015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 출품하여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동섭 전력연구원장은 “본 연구를 토대로 국내 및 해외발전설비 적용을 통한 발전용 가스터빈의 안정적 운영을 이룰수 있을것이다”라며 “파리기후협약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분야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