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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비켜'...대형주에 부는 봄바람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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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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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오랫만에 대형주가 빛을 보고 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대형주 위주로 쏠리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주 상승세가 중소형주를 앞지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과 국제유가 두 가지 즉면에서 대형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 지수는 06.77(0.40%)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같은날 중형주(-0.14%), 소형주(0.23%) 상승률을 앞지르는 형국이다.

대형주 상승세는 지난 2월 중순 이후부터 탄력을 받고 있다. 대형주 지수는 2월 들어 전날까지 2.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2%), 소형주(0.58%), 코스닥지수(-3%) 대비 눈에 띄는 오름세다. 대형주가 다시 증시 선봉장으로 나서면서 지난달 12일 장중 1817.97까지 후퇴했던 코스피는 194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강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16일 858억원을 산 것을 시작으로 29일 1716억원, 22일 355억원을 잇달아 사들이며 수급을 주도했다. 이후 지난 25일부터 이달까지 1조6000억원을 사들이면서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다.

2월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돈을 쏟아 부은 종목은 포스코로 총 1933억원 순매수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달 23일 종가 기준으로 약 6개월 반 만에 20만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어 LG전자(1657억원), SK텔레콤(1348억원), LG생활건강(1335억원) 등 주로 코스피 대형주들을 쓸어 담았다. 그동안 연일 외국인 순매도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전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가 모처럼 장중 12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형주의 상승세에 대해 수급과 유가 측면에서 해석한다. 대형주를 선호하는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국제 유가도 바닥을 치면서 배럴당 4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연관있는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지금 외국인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는데 외국인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대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며 " 외국인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또, 국제유가가 올랐으니까 유가가 오르면 유가 연관종목들이 대부분 대형주"라며 "수급이나 유가 측면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외국인 주도의 대형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은 특히 특정 업종에 집중하기보다는 시장을 전반적으로 사는 인덱스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경기 민감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쏠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한다.

교보증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렬 연구원은 "연초 이후 철강 선설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지다가 지난주에는 조선, 은행도 주가가 급등하고 잇다"며 "외국인이 중소형주 대비 낙폭과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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