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정길원 연구원은 7일 "증권업의 1분기 실적은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권운용의 환경은 우호적으로 바뀌었고, ELS 헤지 운용에서 발생하는 손실도 우려보다는 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낙인 배리어에 근접하면서 ELS 헤지 운용상의 손실과 비용을 피해나가지는 못하고 있으나, 그 규모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H지수가회복하는 과정에서 일부 손실의 환입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ELS 이슈로 인한 고객 기반의 훼손 우려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며 "일단 H지수 ELS 잔액중 낙인이 발생한 규모는 5%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전적으로 증권사의 고객으로 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업의 주가는 분기 실적을 정확히 추종한다"며 "3Q~4Q 실적 부진은 이미 반영되었고, 1Q 실적이 우려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