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했다. 사진은 정선 5일장 모습. 정수남 기자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대비 0.7%)은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를 차지했다.
지난해 OECD 평균 물가 상승률은 0.6%.
앞서 2012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은 OECD 순위에서 21위, 2013년(1.3%) 20위, 2014년(1.3%) 13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65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한편, 정부는 2011년 국내 물가 상승률이 4%에 육박하자, 관련 통계 작성에서 석유류 관련 통계를 제외하는 등 산출 방법을 변경했다. 당시 석유제품의 판매가는 리터당 휘발유가 1929원, 경유가 1746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8%(219원), 16%(243원) 올랐다. 2012년 이들 유종의 가격은 각각 1986원, 1806원으로 3%(57원), 3.4%(60원) 다시 상승했다.
우리나라 산업은 80%가 석유에 의존,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레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게 산업계 분석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