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15억1천900만 대일 것으로 보고 이 중 안드로이드 기기가 82.6%, iOS 기기가 15.2%, 윈도폰이 1.6%, 기타가 0.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안드로이드와 iOS, 윈도폰, 기타 스마트폰의 출하 대수 증가율은 각각 + 7.6%, - 0.1%, -18.5%, -15.1%로 전망됐다.
IDC는 2020년까지 5년간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 대수가 연평균 6.9% 성장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81%에서 2020년 85%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회사는 2015년에 출하된 안드로이드 기기 중 가격이 400 달러(48만4천 원)가 넘는 비율이 14%밖에 되지 않았다며 안드로이드의 성장이 저가 기기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애플이 아이폰의 평균매출가격(ASP)을 2014년 663 달러(80만3천 원)에서 713 달러(86만3천 원)로 높일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 2016년에는 아이폰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겠지만, 2017년부터는 보상판매 프로그램이 북미 외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단말기 교체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출하 대수 기준으로 아이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5.2%에서 2020년 14%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윈도폰의 출하 대수가 2015년에 18% 줄어든 데 이어 20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9.4% 감소할 것으로 예견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