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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만에 주택가격 상승세 꺾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02 14:21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2013년 9월부터 2년 5개월 연속 증가하던 전국 주택가격이 지난 달 상승세가 꺾였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2016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1월 11일 대비 2월 15일 기준)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월세통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 월세가격은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2월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여파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과 남북관계 냉각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확대됐다. 매매전환 실수요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2013년 9월부터 29개월 연속 상승 후 보합세로 전환됐다. 매매시장은 대출규제 강화 및 주택시장 불확실성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당분간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전환과 임차인 전세선호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4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신도시와 대구, 경북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전세시장에 대해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준전세 등으로의 수요 이동과 신규 주택의 전세공급 증가, 일부 수요의 매매전환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세가격은 지난해 누적된 월세전환 물량과 신축물량 증가 영향으로 임대인이 월세가격을 하향 조정하며 월세와 준월세의 하락폭은 확대, 준전세의 상승폭은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5% 하락, 준월세는 0.03% 하락, 준전세는 0.06%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한국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월세전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해 낮은 전월세 전환율 및 전세가격 상승여력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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