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배경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역성장이 꼽힌다. 수요 진작을 위해선 일반적으로 제품 가격 동결 등으로 대응하지만 간판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는 이 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D램 가격 폭등세 등으로 부품 원가 부담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나온 갤럭시 S25는 이미 전작과 동일하게 가격을 책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5 울트라의 부품별 원가 비중은 AP칩(37%), 디스플레이(18%), 메모리(15%), 카메라(11%) 등으로 추정된다. AP칩의 경우 자사 엑시노스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을 전량 탑재해 원가 부담이 1~2년 전에 비해 20~30% 가량 늘었음에도, 디스플레이·메모리·카메라 등에서 원가를 절감해 출시 가격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5 출시행사 당시 노태문닫기
노태문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 사장은 "(가격 동결을) 굉장히 어렵게 결정했다"고 말했다.내년 2월경 나올 갤럭시 S26에는 이 같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메모리 가격 급등이 문제다. 올해 D램 가격은 DDR5 16Gb 기준 2월 최저점에서 12월 현재 약 4배 가량 올랐다.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인한 범용 D램 공급 부족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MX사업부의 반도체 1년 이상 장기 공급 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분기 단위별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메라 업그레이드로 인한 원가 부담 상승도 점쳐진다. 지난 10월 말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는 새로운 카메라 센서를 통해 사용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시리즈는 S23부터 3년째 카메라 스펙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다만 경쟁사인 애플이 지난 9월 내놓은 아이폰17 기본모델의 미국 가격을 동결한 만큼, 갤럭시 S26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관건은 자사 AP칩 '엑시노스 2600'이다. 삼성전자는 S26 시리즈에 엑시노스 2600과 퀄컴의 최신 칩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방침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델과 판매지역별로 나눠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양산한다.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2나노 공정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엑시노스 2600은 전작대비 CPU 연산 성능이 최대 39%, NPU의 AI 처리 성능은 113% 향상됐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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