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2일 "연간 순이익은 2,988억원, 총자산 34.8조원, 자기자본 4.4조원이다. 작년 말 미래에셋그룹으로의 피인수가 결정되었고, 올해 중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을 앞둔 터여서 실적발표가 주가에 미치는 의의는 적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비록 합병비율 산정이 중요한 이슈여서 선제적인 투자의사 결정에는 부담이 따르기에 ‘중립’ 의견을 유지하지만, 밸류에이션만 바라본 측면에서는 주가의 조정이 과도하게 진행되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주 말까지 올해 들어 동사 주가는 16% 하락했다"며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도 9% 하락해, 양사 시가총액 합계는 5.0조원이다. 합병 기준 PER은 10.0배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순이익이 139억원에 그쳤는데, 동사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띰에 따라 오프라인 브로커리지의 위축이 M/S 및 평균수수료율의 하락으로 연결되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