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이정훈 연구원은 26일 "2015년 4분기 디아이씨는 전년동기대비
10.8% 상승한 1,380억원의 매출액과 흑자전환한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며 "영업이익률은 흑자전환한 6.4% 수준,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개선의 방향성이 4분기에도 지속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영업실적 상승의 배경은 중국법인 ‘대일기배유한공사’의 Geely향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이라며 "특히, 4분기 Geely의 GC9이 총 1.6만대 팔리며 가동률이 급격히 상승하며 중국법인 영업이익률이 12%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디아이씨는 -1.3억원의 당기순손실
을 기록하였다"며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라 중국법인이 들고 있는 달러화 차입금 3,415만USD(3Q15 기준)에 대한 외화부채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화 대비 위안화 절하 트랜드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2016년 실적에도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2015년 4분기 발생한 약 -20억원 수준의 잡손실 역시 부정적인 방향성을 제공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